여기 작품해설은 주로 두산미술관에서 제공한 자료를 참고로 한 것이다.
작가 주도양
제목 '롯데6(좌)' '카페2(우)'
각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며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시 보게 하는 계기를 열어주어 시각적 유희를 체험하게 하고 사물을 관찰할 때 관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 준다. 어안렌즈를 사용하여 사방팔방을 동시에 봄으로써 우리의 보통 시선과 각도에 폐쇄적이었음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작가 유현미
제목 '공룡과 전화기'
구체적인 삶과 일상에서 시작하여 꿈과 이상의 세계를 노크한다. 공간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조율된 장면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실재와 환영의 간극이 여전히 예술적 요소에서 중요함을 보여준다.
작가 구성연
제목 '모래시리즈'
이내 지워지고 사라지는 모래를 통해 생명체를 형상화하고 이를 사진으로 각인시키며 사물의 존재와 부재라는 흥미로운 현상을 부각시킨다.
작가 장유정
제목 '무제'
장유정은 고정되고 익숙해진 그 습관적인 눈을 불안하게 만들며, 회화와 사진이 지닌 본질을 의문시하고 자신이 만든 가상과 허구의 공간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지각의 문제를 제시한다.
작가 권정준
제목 '사과'
그는 사진이 평면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물체를 여섯 각도에서 찍고 이를 직육면체로 만들어, 공간이 가진 정보를 최대한 정확하게 재현하고자 한다. 사진을 통해 입방체를 만드는 권정준의 작업은 역설적으로 사진이 평면임을 보여주는 한 방편이다. 이 작품은 관객들이 예상하기 힘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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